[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비상계엄 사태’ 여파에 주요국이 한국에 대해 여행 경보를 잇따라 발령하며 9일 여행주가 하락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하나투어(039130)는 전 거래일 대비 4.95% 내리고 있다. 이외 롯데관광개발(032350)(-4.28%), 참좋은여행(094850)(-4.18%), 모두투어(080160)(-3.69%), 노랑풍선(104620)(-3.25%) 등 여행주가 일제히 하락중이다.
영국 외무부는 광화문, 대통령실(삼각지),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 시위가 예상돼 인근 지역을 피하라며 자국민들에게 여행 경보를 내렸다. 미국과 캐나다 정부도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시위 지역을 피하고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곳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뉴질랜드의 경우 한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1단계(정상적)에서 2단계(신중)로 격상하기도 했고, 일본에서도 자국민들에게 한국 여행 주의령을 내린 상태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및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관련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