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법 여야 합의해야”…공수처 尹 체포 집행에 제동 건 최상목

정치

“특검법 여야 합의해야”…공수처 尹 체포 집행에 제동 건 최상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한 달여 만에 여야 지지율이 백중세로 복원됐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내란죄를 철회한 점과 윤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 등 영향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모습이다.

1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1월 둘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야 지지율은 국민의힘 34％, 민주당 36％로 각각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관의 12월 셋째주 조사(24%)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2%포인트 하락했다. 관련기사 A5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은 찬성 64％, 반대 32％로 집계됐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과 비교하면 11％포인트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흐름에 대해 민주당은 보수 지지층 ‘과표집’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면서도 탄핵 정국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자성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략기획특별위원회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지지층 규합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