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尹 체포에 “한국 정부·시민이 기울인 모든 노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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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침을 강조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대변인은 한국 국민에 대한 지지와 법치 원칙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헌법에 부합하는 행동을 인정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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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에 대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와의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은 한국 국민을 굳건히 지지한다”며 “우리는 법의 지배(법치)에 관한 우리(미국과 한국) 공동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헌법에 부합하게 행동하기 위해 한국과 한국 시민들이 기울인 모든 노력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여전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및 한국 정부와 협력하는 데 헌신되어 있다”며 “우리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힘에 대한 미국의 확신과 한국 방어에 대한 철통같은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 NSC의 최고위 인사인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좌담회에서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충격적(shocking)이었으며 나는 그것이 잘못됐다(wrong)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이제 헌법적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수처는 한국시간 15일 오전 10시 33분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신병을 확보했다.

이어 공수처는 약 10시간 40분에 걸쳐 윤 대통령을 조사했으며 16일 2차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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