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지 "오점 없는 앨범… '카멜레온' 만족도 95점!"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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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5집 '카멜레온'으로 컴백
작사·작곡에 안무까지 자체제작↑
힙합 베이스… 색다른 매력 담아내
"만족도 100점 만점에 95점 주고파"

  • 등록 2025-05-06 오전 5:00:00

    수정 2025-05-06 오전 5:00:00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악, 퍼포먼스 모두 자신 있는 앨범이에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정예찬)

트렌드지(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

그룹 트렌드지가 1년 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지난 1일 발매한 싱글 5집 ‘카멜레온’을 통해서다. 매 앨범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 퍼포먼스로 성장을 거듭했던 트렌드지는 ‘카멜레온’이란 곡명처럼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트렌드지 라엘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카멜레온이 체온이나 분위기에 따라 모습을 바꾸듯, 트렌드지도 카멜레온처럼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이렇게 앨범명과 타이틀곡명을 정했다”면서 “노래 자체도 기존에 보여준 스타일과 다르고, 장르적으로는 힙합 장르여서 여러 면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트렌드지가 힙합 베이스의 음악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은일은 “지금껏 선보였던 타이틀곡 중에 힙합 곡이 없었는데, 팬분들이 잘 접한 적이 없었던 힙합 곡이란 점에서 색다르게 다가갈 것 같다”며 “노래 자체가 각인이 잘 되고, 트렌드지의 강렬한 퍼포먼스와도 잘 어울려서 대중분께서도 좋아해 주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퍼포먼스는 리온이 직접 제작했다. 리온은 “‘카멜레온’은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곡”이라며 “퍼포먼스를 딥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힙합 베이스의 곡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느낌도 추구했다”며 “멤버별 파트엔 제스처를 프리하게 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멤버들이 자유롭게 춤을 추게 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엘은 수록곡 ‘RPZ’와 ‘뚜뚜’를 단독 작곡했다. 라엘은 “단독으로 작곡자에 이름을 올리는 게 흔치 않은데, 부담감을 갖고 작업에 임하다 보니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이번 앨범이 힙합 장르를 전면에 내세우다 보니 앨범 자체를 힙하게 가보면 어떨까란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그 결과 다양한 느낌의 곡이 나온 것 같다”고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RPZ’와 ‘뚜뚜’의 작사에 참여한 조한국과 정예찬도 라엘 못지않게 부담감을 갖고 작업했다고 털어놨다. 조한국은 “라엘이 작곡한 곡에 작사에 참여하게 돼 이전보다 한층 부담감을 갖고 노랫말을 써 내려갔다”며 “제스처와 무대를 떠올리면서 작사했다”고 설명했다. 정예찬은 “라엘이형이 만든 곡이라서 조금 더 잘 해야겠다, 예쁘게 잘 써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신중하게 작업했다”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형들과 공유하면서 즐겁게 작사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조한국은 라엘, 정예찬과 의기투합한 래퍼즈의 유닛곡 ‘RPZ’에 대해 “래퍼 유닛끼리 앨범에 곡을 실을 기회가 생겨서, 우리를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보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이게 우리다’란 생각으로 재밌게 가사를 썼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라엘은 100점 만점에 95점을 꼽았다. 라엘은 “‘오(5)점 없는’ 앨범이란 점에서, 100점에서 5점을 빼서 95점을 주고 싶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트렌드지(하빛·리온·윤우·조한국·라엘·은일·정예찬)는 지난 1일 싱글 5집 ‘카멜레온’(Chameleon)을 발매하고 1년 만에 컴백했다.

‘카멜레온’은 트렌드지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과 새로운 도전을 담아낸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 트렌드지는 카멜레온처럼 유연하면서도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한층 깊어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과 만난다. 특히 안무는 물론 작사와 작곡에도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트렌드지만의 개성과 역량을 앨범 전반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타이틀곡 ‘카멜레온’은 브레이크 비트를 활용한 팝 장르 기반의 곡이다. 체온과 기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장르적 요소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개성 넘치는 가사를 통해 변화무쌍한 트렌드지의 이미지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수록곡들 역시 트렌드지만의 색을 뚜렷하게 담고 있다. 첫 번째 트랙 ‘RPZ’는 조한국, 라엘, 정예찬이 유닛 ‘래퍼즈’(RPZ)로 참여해 각자의 개성과 정체성을 녹여냈다. 마지막 트랙 ‘뚜뚜’는 팬덤 프렌드지(FRIENDZ)를 향한 귀여운 고백을 담은 팬송으로, 트렌드지의 따뜻한 진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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