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 맞선 캐나다 카니 총리, 지지율 62%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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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3일(현지 시간)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샬럿타운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50%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 관세 등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샬럿타운=AP 뉴시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맞서 ‘맞불 관세’로 전면전을 선포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급등했다. 경제적 타격을 무릅쓰더라도 미국 측의 일방적인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는 대미 강경 여론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캐나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 리드 연구소(ARI)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크 카니 총리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달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62%로 집계됐다. 이는 올 1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강대국의 전횡에 맞선 중견국 연대를 제안하며 기록했던 역대 최고 지지율(63%)에 바짝 다가선 수치다.서스캐처원주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며 초당적인 지지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미 무역 협상력 측면에서 자국이 ‘불리하다’고 인식한 응답 비중은 34%로 ‘유리하다(31%)’는 응답보다 높았지만, 총리의 강경 대응 정책에는 강력한 지원사격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수치상 가계 부담 증가가 현실화되더라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국 국민의 결의는 한층 공고해졌다.유연한 협상 방식을 주문한 응답은 27%에 불과한 반면, 73%는 “무역 관계가 악화되더라도 무리한 양보는 거부해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지지했다.식료품 및 생활필수품 가격이 10~20% 상승하는 시나리오에서도 60%의 응답자가 현 대미 대응 전략을 고수해야 한다고 답했다.대미 무역 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까지 대기(41%)’가 ‘즉각 복귀(26%)’를 크게 앞질렀다.이번 조사는 ARI가 지난 3~4일 캐나다 전국 성인 149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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