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李에 “골프 해야 하는데”… 12월 만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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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대미투자 급진전에 깜짝 회담 성사 美, 국무-재무-상무-비서실장 배석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 한 호텔에서 유엔(UN) 총회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9.23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 정상회담을 마친 뒤 12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골프를 같이 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마이애미 인근에는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장에 들어와 악수를 나누며 이 대통령에게 “영부인 잘 계시느냐”며 “골프를 한번 해야 되는데”라고 인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 정상이 정상회담 시작과 마무리를 골프 이야기로 풀어낸 셈이다. 이 대통령은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후 “우리 부부와 골프를 함께 하겠다고 해 아내가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연말에 G20 정상회의 때 다시 만나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이날 한미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오후 7시부터 뉴욕 맨해튼의 뉴욕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다른 정상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이 호텔의 별도 장소에서 7시 20분부터 약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마지막 양자회담 일정이었다. 이번 회담은 대미투자 협상이 급진전되면서 성사됐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당히 곡절이 있었다”며 “서울에서 (출국 전에는) 별도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가 투자 협의 진전이 잘 돼 급히 추진했고, 성사가 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 실세가 총출동했다. 한국 측에서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이 자리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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