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매체 액시오스는 이란이 미국 측에 ‘전쟁 발발 후 양측이 모두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은 재개방하고 종전 선언을 하되 이란의 핵 능력 억제 협상은 추후로 연기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26일 보도했다. 현재 양측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 등 핵 의제를 두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이를 우회해 협상의 물꼬를 틀어 보려는 의도로 보인다.
● 트럼프 “종전안에 이란 핵포기 담겨야” vs 이란 “핵 추후 논의”

특히 그는 종전 합의안에 반드시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는 조항이 담겨야 한다며 “그게 안 된다면 만날 이유가 없다”고 이란 측을 압박했다. 다만 그는 “이란이 대화를 원한다면 우리에게 오거나 전화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란은 핵 의제를 협상에서 제외하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한 뒤 추후 핵 협상을 하자고 미국 측에 제안한 것은 핵을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조차 꺼리는 이란 내 강경파를 의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스라엘, 대규모 레바논 공습 재개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해지면서 앞서 17일부터 발효됐고, 23일 3주간 연장하기로 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은 사실상 무력화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6일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 크파르 테브니트 등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헤즈볼라 역시 이날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을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 군인 1명이 숨졌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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