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강하게 타격…‘더는 못 버텨’ 말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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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7.29.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협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대규모 공습 재개를 예고했다.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군사적 긴장이 다시 급격히 고조되면서 확전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은 24일부터 중단했던 이란에 대한 공습을 29일 재개한 상태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어느 순간 그들이 ‘더는 못 버티겠다’고 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이란과의 협상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을 강하게 내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미국이 이번 주말부터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관련 계획을 잘 아는 정부 관계자 2명이 CNN에 밝혔다. 다만 공습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실제 공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계획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확전에 대비해 여러 군사 옵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이란의 미사일 시설을 약 2주간 집중 폭격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그간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만큼 실제 실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13일 연속 이어졌던 공습을 24일 중단했다. 하지만 이란이 요르단을 비롯해 걸프 지역 미군기지를 공습하면서 미국도 29일 군사 작전을 재개하며 강경 대응으로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욕설까지 쓰며 “(이란을) 두들겨 팰 것”이라고 말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새로운 공습을 지시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성명을 통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미 있는 방식이라고 판단하는 협상에 나설 때까지 계속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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