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석유산업 지키겠다” 외쳤지만…관세 폭탄에 석유주 줄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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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석유 관련 종목들이 글로벌 무역 긴장과 관세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기준으로 엑손모빌, 셰브런, 코노코필립스의 주가는 각각 13.36%, 19.51%, 18.03% 하락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이 원유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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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역 둔화 우려에
엑손모빌·셰브런 주가 약세
WTI도 연초 대비 15% 하락

이미지=챗GPT

이미지=챗GPT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관세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석유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석유 산업 보호’ 공약이 무역 전쟁의 부메랑을 맞고 있다.

13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엑손모빌 주가는 이달 들어 13.3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셰브런은 19.51% 떨어졌고, 석유·천연가스 기업인 코노코필립스는 18.03% 내렸다.

원유와 천연가스 탐사·생산업체인 EOG 리소스도 15.00% 급락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된 쉘과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각각 17.76%, 23.39% 떨어졌다.

최근 에너지주가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은 글로벌 무역 긴장이 석유 수요를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석유 수요 감소는 원유 가격으로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기존보다 7만~9만b/d(하루당 배럴) 낮춘 100만b/d로 하향 조정했다.

IEA는 관세로 유발된 경기 침체 가능성과 거시 경제 환경 악화로 수요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유가도 하락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1.5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 15.17% 하락한 수치다.

아디티 카노리아 잭스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무역 전쟁 여파로 원유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중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만큼 관세는 석유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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