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00만명에 500달러씩 환급… 선거앞 현금 살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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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한달앞] “과다 청구 오바마케어 돌려주는것” 지난달엔 “모든 성인에 5000달러씩” 비판 언론 향한 공세 수위도 높여… 우호적이던 폭스뉴스까지 비난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부터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로 인해 보험료가 과다 청구됐다며 약 100만 명에게 각각 500달러(약 67만 원)를 환급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이 일종의 ‘현금 살포’ 정책으로 열세인 선거 판세를 만회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때도 “이번 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된다면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인당 5000달러(약 670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오바마케어 가입 사이트(HealthCare.gov)’를 이용하는 미국 30개 주(州)의 건강보험 가입자 95만여 명에게 500달러 상당의 미 재무부 발행 수표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표에 동봉한 서한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오바마케어 가입 사이트의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수년간 국민에게 보험료를 과다 청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돈은 근로자들의 것이기에 다시 돌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주요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 오젬픽 등의 미국 내 가격을 낮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미 CBS방송은 “중간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환급금 정책을 통해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유권자의 분노를 달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당 민주당 인사,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그는 지난달 30일 트루스소셜에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의 시사 프로그램 ‘더 파이브’를 공동 진행하는 제시카 탈로브 민주당 소속 정치 전략가 등을 언급하며 “폭스뉴스는 왜 항상 온갖 민주당 인사들을 출연시켜 나에 대해 나쁜 말을 하게 하는가”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슈머 대표와 제프리스 대표가 집권 공화당의 주요 정치인보다 훨씬 많은 발언 기회를 얻고 있다며 자신의 핵심 지지층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은 폭스뉴스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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