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장에 각 후보 배우자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배우자 문혜정 씨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배우자 송현옥 세종대 교수가 후보 곁에서 사전투표 일정을 함께하며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두 후보 부부는 모두 동갑내기이자 캠퍼스 커플이다.
정 후보와 배우자 문 씨는 서울시립대 재학 시절 만난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이다. 정 후보가 4학년이던 시절 다른 과 2학년이던 문 씨를 처음 만났고 이후 인연을 이어가 결혼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씨는 서울여상을 졸업한 뒤 약 2년간 직장 생활을 하다가 서울시립대에 입학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학원에서 수학 강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경제 유튜브에 따르면 정 후보는 과거 배우자와의 첫인상에 대해 "예쁘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정 후보 부부 사이에는 1남 1녀가 있다.
오 후보의 배우자 송 교수는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이자 극단 물결 대표로 알려진 인물이다. 송 교수는 고려대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학 강단에 섰고 연극 평론과 연출 활동도 이어왔다.
오 후보와 송 교수도 동갑내기 부부다. 두 사람은 고교 시절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같은 대학을 졸업했고 24살 때 결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 후보가 변호사와 정치인의 길을 걷는 동안 송 교수는 교수이자 연출가로 활동해왔다.
송 교수는 한국 철조 조각 1세대 작가로 알려진 송영수 작가와 사공정숙 고려대 명예교수의 맏딸로 소개된 바 있다. 교육자와 예술가 집안에서 성장한 뒤 영문학과 연극을 기반으로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오 후보 부부는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큰딸 오주원 씨는 배우로 활동하며 송 교수의 연극 작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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