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하면서 다소 퇴색됐던 배당주 가치를 회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정찬 연구원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 세제개편안 최종 기준에 이동통신 3사 모두 부합할 것"이라며 "2025년 사업연도에 대한 결산배당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통신사는 올해 배당에 대해서도 분리과세 요건 충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전체회의에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예산 부수 법안 11건을 의결했다. 개편안에서는 배당소득 2000만원까지는 14%, 2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 구간엔 25%의 분리과세 세율을 적용하고,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최고 30% 세율을 부과하도록 했다.
대상 기업은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및 전년 대비 배당액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성향에 대한 회계기준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보수적으로 연결기준으로 봐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배당성향은 각각 83%와 47%로 40% 이상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KT는 2025년 일회성 NCP 부동산 분양 수익에도 불구하고 배당 정책 기준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이기 때문에 연결기준 배당성향이 32%에 그칠 것"이라며 "하지만 배당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분리과세 적용 기업에 해당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 4분기 예상 배당수익률은 결산배당 비중이 큰 LG유플러스가 2.7%, 분기배당을 하는 KT는 1.2%로 예상된다"며 "SK텔레콤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배당 지급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연말·연초에는 실적 불확실성이 적고 배당 매력이 높은 LG유플러스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지일 수 있다"고 짚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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