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되/글림트와의 1차전서 3-1 승리
“다음 주도 오늘 같은 경기력이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오늘 선수들은 정말 훌륭했다. 우리 경기력에 필요한 모든 걸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이날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에 힘입어 보되/글림트를 완파하고 UEL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전에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이것이 우리 경기력을 반증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주에도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준결승을 통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우리 팬들도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도 입장하는 순간부터 열기가 넘쳤기 때문이다. 오늘 밤 우리가 원하는 성과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열띤 응원을 펼친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2차전 노르웨이 원정까지 잡고 결승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2007~2008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이자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보되/글림트 원정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는 걸 안다.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선 어떤 상황에서든 정말 잘 좋았던 것 같다. 그 모든 경험이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준다”고 전했다.한편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 역시 결장했다.
대신 경기장을 찾은 뒤 동료들을 응원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조만간 재활을 마치고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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