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를 잡아라’…대한탁구협회, 12일부터 국가대표 선발전 실시

11 hours ago 2

대한탁구협회는 이달 12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5년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을 연다. 남자부 장우진, 조대성, 오준성, 여자부 신유빈(사진), 이은혜, 주천희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누가 태극마크를 달 지 궁금하다. 사진출처|ITTF

대한탁구협회는 이달 12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5년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을 연다. 남자부 장우진, 조대성, 오준성, 여자부 신유빈(사진), 이은혜, 주천희가 자동 선발된 가운데, 누가 태극마크를 달 지 궁금하다. 사진출처|ITTF

대한탁구협회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실시한다. 2024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수확에 성공한 한국탁구는 새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협회는 12일부터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5년도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을 연다. 이달 12일부터 13일, 15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여자부 1차 선발전과 남자부 1차 선발전을 치른 뒤, 19일 남녀부 2차 선발전을 연다. 이후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최종 선발전에 돌입한다.

이번 선발전에서 뽑을 인원은 남녀부 각 20명이다. 대한체육회가 인정하는 국가대표 남녀부 각 10명 외에도, 협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상비군 멤버도 남녀부 각 10명을 선발한다. 국가대표는 랭킹포인트 상위 3명을 우선 선발한 뒤, 종합탁구선수권대회 결과 및 선발전 성적을 종합해 뽑는다.

이에 남자부는 장우진(세아베스틸), 조대성(삼성생명),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부는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가 자동 선발됐다. 다만 2020년 1월22일에 귀화한 주천희는 국적 취득일로부터 5년간 국제탁구연맹(ITTF)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엔 출전할 수 없다.

상비군은 남녀부 각 선발전 성적 11~14위, 19세 이하(U-19)부 선발전 1~2위, 15세 이하(U-15)부 선발전 1위, U-19 주니어 세계랭킹 상위 2명, U-15 카데트 세계랭킹 상위 1명을 선발한다.

1차 선발전에선 남녀부 각 초‧중‧고등‧대학부 우수선수와 일반부 일부 선수를 합쳐 40여 명이 출전한다. 남녀부 각 8개 조로 나눠 5전3선승제로 리그전을 실시해 각 조 2위까지 2차 선발전 진출 자격을 부여한다. 2차 선발전에선 1차 선발전을 통과한 16명에 남녀부 상비군 각 9명이 추가 돼 각 25명이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부 상비군은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 정영훈(보람할렐루야), 김장원(국군체육부대), 박정우(한국수자원공사), 박찬혁(한국마사회), 김가온(한국거래소), 박경태(보람할렐루야), 이호윤(세아베스틸), 김민호(서울시청)다. 여자부 상비군은 이다은(미래에셋증권), 김성진(삼성생명), 이다은(한국마사회), 김서윤(미래에셋증권), 이승은(대한항공), 심현주, 이승미(이상 미래에셋증권), 김태림(포스코인터내셔널), 유예린(화성도시공사)이다.

2차 선발전에서 각 조 2위까지 선발해 남녀부 각 1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최종선발전에서 지난해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과 풀리그를 치른다. 남자부 국가대표는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안재현(한국거래소), 오준성,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우형규(미래에셋증권), 김동현(한국거래소), 장성일(미래에셋증권)이다. 여자부 국가대표는 신유빈, 전지희(은퇴), 이시온(삼성생명), 윤효빈(미래에셋증권), 이은혜,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서효원(한국마사회), 박가현(대한항공), 양하은, 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다. 풀리그를 통해 남녀부 각 7명을 선발하나, 최근 태극마크를 반납한 남자부 이상수와 여자부 전지희가 빠질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은 선발전 결과에 상관없이 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남자단식 오준성, 임종훈, 안재현, 장우진, 여자단식 서효원, 김나영, 신유빈, 이은혜, 남자복식 장우진-조대성, 임종훈-안재현,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 김나영-이은혜,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대성-김나영이 그 주인공이다. 다만 여자복식 전지희-신유빈은 전지희가 은퇴했지만, 출전권은 한국이 그대로 갖고 있어 새 복식 조를 준비할 계획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