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전국 유·초·중등 교원 ‘태권도 특수분야 직무연수’
2025년부터는 반기별 3회로 확대 운영, 태권도 직무 역량 강화 기대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과 함께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태권도 직무연수 ‘어서와 태권도는 처음이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겨울 방학 기간 중 열리는 이번 ‘태권도 직무연수’는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1회차가 진행되었고 20일부터 22일까지, 22일부터 24일까지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2회·3회가 태권도원에서 진행된다.
회차별 교원 3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해 서울, 부산, 인천, 울산, 경기, 전남 등 전국에서 모인 교원 90명이 2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24년까지의 ‘태권도 직무연수’ 모집에서 3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이는 등 직무연수를 다녀간 교원들로부터 ‘태권도 교육적 가치 이해에 도움’,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 수업 진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참가 기획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을 받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태권도 직무연수를 기존 2회에서 3회로 증가 편성하며 참여 교원 수를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 중 각 60명에서 90명으로 50% 확대해서 운영하게 되었다.
태권도 직무연수에서는 태권도 이해를 위한 이론교육과 품새, 겨루기, 자기방어 및 교보재를 활용한 실기교육 등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를 지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교육에 참가한 교사들은 “이번 직무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수업과 연계해 진행해 볼 계획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각자 극복하고 싶은 약점을 작성하는 ‘국어 수업’과 송판에 자신의 약점 문구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미술 수업’, 준비한 송판을 격파하는 ‘체육 수업’을 연계해 볼 계획이다” “직무연수에서 배운 다양한 교보재를 활용한 짝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태권도에 관심을 두고 자연스럽게 태권도에 동화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싶다”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전국에 계신 선생님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지도하기 위해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으로 모이고 있다. 교육을 마친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태권도가 가지는 교육적 가치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교육 준비와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말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25학년도 상반기 특수분야 연수기관 선정에도 참가하는 등 여름방학 기간에도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태권도 직무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