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캐피탈(Krew Capital)은 자사가 투자한 회사들이 와이콤비네이터,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제너럴캐털리스트 등 미국 주요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로부터 잇따라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설립된 크루캐피탈은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프리시드(Pre-Seed) 단계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하는 VC다. 현재 약 32곳 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이며, 매년 10건 이상 초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3년 7월 한국 창업가들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목적의 ‘크루캐피탈 벤처펀드 1호’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약 1900만 달러 규모로 조성된 해당 펀드는 이재웅 다음·쏘카 창업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성상엽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등 국내 대표 창업가들이 출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크루캐피탈은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기 창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템 선정부터 팀 빌딩, 고객 확보 등 창업 초기 단계부터 밀착 지원하는 방식이다. 성공경험을 보유한 창업가들이 사업 전략과 조직 운영에 대해 조언하고, 미국 내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사업 확장도 돕고 있다.
크루캐피탈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미국 주요 AC와 VC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초기 창업가 AC인 와이콤비네이터의 배치 프로그램에는 타이파(Typa), 피클(Pickle), 차(Char), 알레프키즈(Aleph Kids), 라이트앵커(Light Anchor) 등 다수의 크루캐피탈 포트폴리오사가 연이어 선정됐다.
옵티마이저AI(OptimizerAI), 엔도헬스(Endo Health), 퍼플스마트AI(PurpleSmartAI)는 a16z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스피드런(Speedrun)’에 뽑혔고, 모스(Moss)는 페어VC의 후속 투자를 받았다. 덴트로닉(Dentronic)은 사우스파크커먼스(SPC) ‘파운더 펠로우십’에 선정되며 100만 달러(약 15억 원) 규모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반다나(Bandana)는 제너럴캐털리스트와 크래프트벤처스(Craft Ventures) 등으로부터 2,8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송민재·민병훈 크루캐피탈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경험을 쌓은 창업가들이 다음 세대 창업가의 글로벌 도전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과 후속 투자 유치까지 함께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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