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 “11월 APEC서 美-中-러 3자 정상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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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측 “다극화 세계 발전에 유익” 화답 日인사 中서 왕이-허리펑 연쇄 접촉 관계 개선 위한 양국 정상회담 촉각 (왼쪽부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시스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러 3자 정상회담과 중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러시아가 미-중-러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나서 미국의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지난달 29일 러시아 국영 베스티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전 APEC에 계획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도 자리한다면 주최국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3자 회담을 개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 푸틴 대통령이 참가하는 이례적인 미-중-러 3자 정상회담 가능성을 띄운 것. 다만 그는 “아직 (3국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100% 확실하진 않다”고 했다. 또 “만약 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그들이 회담하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3자 정상회담 아이디어에 중국도 화답하고 나섰다. 장한후이(張漢暉) 주러시아 중국대사는 30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미-중-러 3자 정상회담에 대해 “3자 정상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다면 다극화 세계의 발전과 형성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 푸틴 대통령은 2019년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회의에 나란히 참석했지만 3자 회담을 하진 않았다. 그 대신 미중, 미-러 양자 회담만 열렸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악화된 중-일 관계를 풀기 위한 해법으로도 선전 APEC 정상회의가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선 선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여전히 상황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일 정부 간 대화 채널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주일 중국대사 라인만 남을 정도로 협소해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정부와 교섭이 끊긴 상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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