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노티카2크래프톤이 글로벌 기대작 '서브노티카2'를 앞세워 '배틀그라운드' 이후 차세대 글로벌 지식재산(IP)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올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에 이어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흥행 사례가 잇따르면서 K게임 산업의 외연 확대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는 해양 생존 게임 신작 '서브노티카 2'를 15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서브노티카2는 첫날 바로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글로벌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용자 평가에서도 '매우 긍정적'을 기록했다.
출시 전부터 흥행 조짐은 뚜렷했다. 지난 4월 30일 공개된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고, 이달 9일 공개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도 5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앞서 36주 연속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서브노티카2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850만장을 기록한 '서브노티카'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과 다른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그래픽을 구현했다. 시리즈 최초로 최대 4인 협동 플레이를 지원한다.
크래프톤은 최근 수년간 북미·유럽 개발사 투자와 인수에 집중하며 글로벌 제작 역량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서브노티카 역시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장기 성장을 이글어 갈 차세대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낙점된 IP다.
올해 들어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흥행 사례가 연이어 등장하는 점도 주목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은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해외 매출 비중 94%를 기록했다, 넥슨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국내 게임 산업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중심 내수·아시아 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것에서 점차 벗어나 콘솔·PC 기반 글로벌 패키지 게임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자체 엔진 고도화, 글로벌 개발 조직 운영,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 등이 맞물리며 한국 게임사들의 체질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진형 크래프톤 본부장은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보내준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얼리 액세스를 시작으로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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