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아라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겨울에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루이스 아라에즈(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4년 연속 타격왕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2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아라에즈는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루이스 아라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2경기 연속 안타이자 멀티출루. 또 아라에즈의 시즌 첫 4안타-5출루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아라에즈의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온 것이다.
아라에즈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4연승 행진을 거뒀으나,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
루이스 아라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아라에즈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경기 연속 안타로 조금씩 살아났고, 6일과 이날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아라에즈는 이날 1회 3루수 방면 번트 내야안타, 2회 볼넷, 5회 1타점 적시타, 7회 3루수 방면 내야안타, 9회 좌익수 방면 안타로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루이스 아라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지난 경기까지 0.176에 머무르던 아라에즈의 타율은 순식간에 0.256까지 상승했다. 시즌 초반이기에 한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러도 성적은 금세 상승한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아라에즈는 현역 타자 중 가장 정확한 타격을 선수. 지난 2022년부터 단 한 차례도 자신이 속한 리그의 타율 타이틀을 내주지 않았다.
루이스 아라에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22년 0.316 2023년 0.354 지난해 0.314로 각각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오른 것. 이번 시즌에는 4년 연속 타격왕에 도전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카일 하트가 2/3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졌으나, 구원진과 타선의 활약 속에 8-7 대역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7-7로 맞선 9회 엘리아스 디아즈와 아라에즈가 각각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시카고 컵스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8-7 역전.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시카고 컵스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승리는 제임스 애덤. 패전은 라이언 프레슬리.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