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강진 잔해속 6개월 아기와 엄마 구조…사망자 최소 2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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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강진 발생 이틀째인 11일(현지 시간) 칼리 주민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잔해를 걷어내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은 이날 오전 기준, 확인된 지진 사망자를 224명으로 집계했다. 2026.08.12 칼리=AP/뉴시스 남미 콜롬비아 서부 초코주(州) 일대에서 일어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224명으로 늘었다고 미 CNN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피해 도시들의 발표치 등을 합해 사망자가 최소 254명이라고 추산했다. 섭씨 30도의 더위 속에서 통상 72시간으로 여겨지는 골든 타임내에 건물 아래 갇혀있을 지 모를 생존자를 구조하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AP통신 기준 실종자는 4000명을 넘겨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로이터는 11일 생존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과 수색대원들은 손전등으로 불을 밝히며 맨손으로 잔해를 옮겼다. 일부 지역의 경우 크레인 등 중장비와 열화상 감지 기능을 갖춘 무인기(드론)가 동원됐지만, 많은 지역에서 장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콜롬비아 강진 발생 이틀째인 11일(현지 시간) 칼리에서 구조대원들이 스캐너를 이용해 무너진 건물 속 생존 신호를 탐지하고 있다. 2026.08.12 칼리=AP/뉴시스 특히 진앙지와 가까운 초코주의 경우 도서 지역에는 구조가 이뤄지고 있지만, 배나 비행기로만 갈 수 있는 초코 외곽 지역에는 아직 구호의 손길조차 닿지 못했다. 초코 지역 원주민 마을의 한 주민은 “인터넷 연결이 닿으려고 나무 위로 올라가고 있다”며 “보건소도, 의료용품도 없어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좌익 게릴라(ELN)와 우익 준군사조직의 분쟁지역인 초코는 콜롬비아 내에서도 가장 빈곤한 곳으로, 구호 활동도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다만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가 이어지기도 했다. 보고타 소방대는 이날 ‘X’에 구조 영상을 올리고 “새벽 3시 57분에 35세 남성의 구조 작전이 성공했다”며 대원 8명이 합심해 생존자 한 명을 잔해 더미에서 끌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CNN 역시 건물 잔해 속에서 생후 6개월 아기와 어머니가 구조됐다며 관련 사진을 전했다. 정부가 피해 규모 공개를 꺼린다는 지적도 나옴다. 10일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 콜롬비아 대통령이 132명의 사망자를 확인한 이후로, 정부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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