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빙하 녹자 드러난 비극…34년 만에 찾은 산악인 2명의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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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빙하 녹자 드러난 비극…34년 만에 찾은 산악인 2명의 시신

스위스 알프스 론 빙하. [AFP 연합뉴스]

스위스 알프스 론 빙하. [AFP 연합뉴스]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빠르게 녹으면서 34년 전 등반 도중 실종된 산악인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스위스 SRF방송 등에 따르면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를 DNA 대조·분석한 결과, 1992년 실종된 벨기에 국적의 남성 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실종 당시 이들의 나이는 각각 39세와 41세였다.

이들은 1992년 9월 해발 4017m의 바이스미스 봉우리 정상에 오르던 중 실종됐다. 이후 34년 동안 행방을 알 수 없었으나 최근 빙하가 녹으면서 유해가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알프스 빙하는 올해 늦봄부터 유럽 전역을 덮친 고온 현상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취리히연방공대 빙하모니터링팀 글라모스(GLAMOS)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스위스 알프스에 쌓인 눈은 평년보다 약 2개월 빠른 지난 6월 29일 모두 녹았다. 스위스 남부 론 빙하에서는 올여름 폭염으로 불과 한 달 사이 빙하 두께가 4m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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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 빙하의 급속한 녹음으로 34년 전 실종된 벨기에 국적의 남성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들 남성은 1992년 해발 4017m의 바이스미스 봉우리에서 실종되었고, 최근 DNA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이 이루어졌다.

올해 스위스 알프스에서는 고온 현상으로 인해 빙하가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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