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합 물류 솔루션 고도화 나서
미·일·동남아 등 글로벌 확장 속도
글로벌 물류 DX 파트너 콜로세움이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로세움은 SaaS ‘COLO AI’와 글로벌 물류전문가 그룹 FD를 기반으로 국내외 총 53개소 물류센터 네트워크, 물류 자동화장비·설비, 미들·라스트마일 배송망 등 물류 인프라를 연결해 이커머스, B2B, 크로스보더, 프랜차이즈, 식자재 풀필먼트 서비스는 물론, 종합 물류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이다.
이번 시리즈 B 라운드에는기존 주주인 효성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를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킹고투자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안다아시아벤처스, 대신증권 등이 신규 주주로 함깨했다.
콜로세움이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류 혁신 역량, 파트너사와 상생 생태계 구축,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 그리고 성장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한 점이 꼽힌다.
2019년 설립 후 콜로세움의 매출액과 물동량은 매년 3배 이상 성장하며 누적 매출 1000억원, 누적 물동량 600만 건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외 물류센터를 53개소로 확장하고,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지에 현지 법인을 설립, 글로벌 물류센터 및 배송망을 신속하게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 결과, 수출입 물류 처리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고, 리드타임 단축과 고객사 수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었다. K-뷰티 등 K-상품의 해외 수요 증가로 역직구 물동량이 급증한 것도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콜로세움이 직접 설계, 개발, 운영중인 통합 물류 솔루션 ‘COLO AI’는 주문 관리 시스템(OMS), 창고 관리 시스템(WMS), 운송 관리 시스템(TMS)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주문 수집부터 입출고, 보관·배송 관리까지 물류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물류 데이터 일원화, 밸류체인 효율화, 운영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COLO AI’는 국내외 물류센터에서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2023년 미국 풀필먼트 센터에 도입돼 현재 100% 자동정산이 가능할 정도로 운영이 고도화됐다. 현장 이슈에서도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성도 확보했다.
콜로세움은 지난해 대만 역직구 풀필먼트를 구축해 국내 우수 생활 잡화를 현지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모델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또한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으로 현지 물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물류 종합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서 전체 매출액의 글로벌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향후 글로벌 물류 인프라 네트워크 확장, 유통·물류 융합 데이터 구축, 글로벌 관점의 물동량 통합 및 최적화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물류 플랫폼으로 성장하며,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 받는 유니콘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