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우리와 대화하고 싶어 한다”
“이스라엘 전쟁 잘하고 이란 못한다”
“이스라엘에 공격 멈추라고 말 못해”
3국 외교장관들은 이날 제네바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3시간 동안 회담했으나 이스라엘-이란 전쟁 중단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실패했다.
유럽 측은 이란에게 미국과의 직접적인 핵 협상 재개를 촉구했으나 아라그치 장관은 “침략자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책임을 질 때에만” 외교 재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는 “유럽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는 전날 2주 뒤 이란을 공격할 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이란과 협상 여지를 열었으며 이날 미국과 이란 간의 직접적인 대화만이 전쟁에서 벗어나는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이스라엘의 폭격 작전을 중단시키는 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 측면에서 보면 이스라엘은 잘하고 있고, 이란은 잘 못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라며 “누군가에게 중단하라고 말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그 사이 이란은 하이파 등 이스라엘의 여러 도시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 미사일공장과 핵 연구소 여러 곳을 공습하는 등 양국은 전투를 계속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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