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하락 반전…연속 상승 후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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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800선으로 하락 전환…코스닥도 약세
외인·기관 각각 256·3065억원 순매도
업종별 혼조세…건설, 섬유·의류 2%대↓

  • 등록 2025-06-13 오전 9:26:08

    수정 2025-06-13 오전 9:26:0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930선에서 개장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온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48포인트(0.80%) 내린 2896.5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36% 오른 2930.57에 출발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서 단숨에 2800선까지 내려왔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56억원, 3065억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2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3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 IT서비스, 통신, 증권, 일반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 중인 반면 건설, 섬유·의류는 2%대, 오락·문화, 화학, 유통 등은 1%대 밀리고 있다. 뒤이어 제약, 보험, 기계·장비, 전기·전자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가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8%) 내린 5만 8800원에서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500원(1.06%) 오른 23만 8000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329180)(2.38%)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8%), LG에너지솔루션(373220)(-3.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32%), 현대차(005380)(-1.19%), 기아(000270)(-1.22%) 등은 하락 중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 일부 가전제품에 들어간 철강에 대해서도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관련 기업에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으로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장 초반 하락 반전했고 LG전자(066570)도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8포인트(1.85%) 하락한 774.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5억원, 195억원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는 164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8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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