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263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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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자 vs 개인 팔자
기계·장비, 건설, 유통 등 상승
시총 상위 혼조…삼성전자 1%↑

  • 등록 2025-03-19 오전 9:10:18

    수정 2025-03-19 오전 9:10:28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리에 동반 하락했지만 국내증시는 최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19.05포인트(0.73%) 오른 2631.39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 230억원어치를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억원 순매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증시는 미국 지표 호조에도 M7 중심의 나스닥 급락 등 미국발 불안요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장중에도 금리 동결이 컨센서스인 일본중앙은행(BOJ) 회의 결과 이후 엔화 향방이나 내일 새벽 결과 발표 예정인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목할 이벤트였던 GTC2025에서 엔비디아가 베라 루빈, 블랙웰울트라 등 차세대 GPU 출시, 딥시크 여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긴 했다”면서도 “하지만 주가 반등의 촉매제가 되지 못한채 여타 반도체주의 약세까지 초래했음을 감안하면,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주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짚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기계·장비, 건설, 유통,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 화학, 전기·가스 등이 강세다. 뒤이어 음식료·담배, 금속, 보험, 제조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금속, 일반서비스는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기아(0002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약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발동하며 동반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0.32포인트(-0.62%) 내린 4만1581.31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60.46포인트(-1.07%) 하락한 5614.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04.54포인트(-1.71%) 떨어진 1만7504.1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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