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기 찾으려면 … 진입문턱 낮추고 퇴출기준 정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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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자본시장 정책 코스닥 대격변 "코스닥 활기 찾으려면 … 진입문턱 낮추고 퇴출기준 정밀화를" 중기중앙회·중기학회 '모두가 찾는 코스닥' 포럼관리종목 30%는 '흑자기업'퇴출때 성장성 등 고려해야30조 규모 활성화펀드 제안도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코스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량 중소·벤처기업의 진입 부담을 낮추고 상장폐지 기준을 기업의 실질적 부실 여부를 가릴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모두가 찾는 코스닥'을 주제로 혁신벤처포럼을 열고 코스닥 진입·성장·퇴출 전 과정의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우량 중소·벤처기업의 상장 진입 비용과 불확실성을 낮추면서 시장의 기업 선별 기능과 투자자 보호를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상장승인기업 152개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상장예비심사 실제 평균 소요 기간이 80.1일로 규정상 처리기준(45영업일)보다 약 1.8배 길다고 지적했다. 최영근 상명대 교수는 코스닥에서 우량·혁신기업과 재무적 취약기업이 함께 늘어나는 '이질성 확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시가총액이나 주가 등 단일 시장가격 지표만으로 기업의 부실 여부를 판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200억원으로 적용했을 때 관리종목 지정 대상 기업 149개사 가운데 45개사(30.2%)가 흑자기업이었다. 시가총액 기준을 150억원으로 적용하면 관리종목 지정 대상 기업 17개사 중 흑자기업이 1개사(5.9%)에 불과했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좋은 기업의 상장 부담을 낮추고 세그먼트 제도가 성장기업에 낙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퇴출 단계에서도 매출·영업이익·성장성 등을 함께 고려해 실제 부실 여부를 정확히 가려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은 "승강형 세그먼트 기준 마련 시 주가나 시가총액뿐만 아니라 매출·영업현금흐름·연구개발(R&D) 집약도 등을 함께 판단하는 복합지표 설계가 필요하다"며 "상장폐지 기준 역시 재무건전성·기술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공시규제도 기업 규모와 상장 연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제도 변경에 앞서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체계를 먼저 마련하고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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