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FOMC 경계심리 유입에 떠난 외국인… 690선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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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탓이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699.52 강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됐고, 지난주 상승 이후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밝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9억원, 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93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금융이 4% 넘게 하락하면서 제일 크게 떨어졌고, 출판·매체복제가 3.10%, 오락·문화가 2.21% 하락했다. 일반서비스, 금속, 건설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알테오젠(196170)은 2.90% 하락한 채 장을 마쳤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7.80%, 에코프로(086520)는 6.28% 급락했다. 반면, 미국에서 반도체 업종이 급등하면서 리노공업(058470)이 6.85%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도 9.31%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6715만주, 거래대금은 7조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8개를 포함 761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43개 종목이 하락했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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