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 신곡 속 ‘한로로’ 노랫말 해프닝…‘상호 존중’으로 훈훈한 마무리

6 days ago 19

사진제공│빅히트뮤직(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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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대세 신예가 발표한 새 노래의 ‘가사 한 줄’을 두고 온라인이 뜨겁다. 그룹 코르티스와 싱어송라이터 한로로가 그 주인공이다. 코르티스의 신곡 가사 일부에 한로로 대표곡이 활용되며 촉발된 일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개된 팬덤 또는 리스너 간 뜨거운 ‘공방 모드’와 달리 정작 당사자는 상호 존중의 자세로 직접 진화에 나서 눈길을 끈다.

발단은 코르티스의 새 노래 ‘머니머니머니’(MONEYMONEYMONEY)였다. “통장에 0에0을 더해 마치 한로로”라는 노랫말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한로로의 대표곡인 ‘0+0’을 ‘플렉스(돈 자랑)용으로 격하시켰다’는 일부 비판과 아티스트를 향한 ‘샤라웃’(존경 표시)이란 ‘옹호론’으로 갈리는 일종의 대리전 양상이 벌어졌다.

이런 논란에 대해 코르티스 멤버 건호가 먼저 속내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그는 “평소 한로로의 노랫말을 시처럼 읽어왔다”며 창작자로서 존경과 팬심을 담은 위트였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어센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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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도 ‘쿨하게 화답’했다. 한로로는 코르티스가 평소 ‘0+0’을 즐겨 부른 것을 알고 있었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하고는 “‘0+0’이 그들 노래의 가사 일부를 채운 것은 서로를 오래 기억하게 할 특별한 방식”으로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케이(K)팝 안팎에서는 맥락을 배제한 일각의 단편적 소비가 창작자 간의 건강한 교류를 오히려 왜곡할 뻔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이와 맞물려 한 관계자는 “일부 자의적 해석으로 번진 논란을 당사자들이 직접 음악적 신뢰로 정리한 모범적 사례”라고 짚었다.

불필요한 논란을 털어낸 두 아티스트는 본업인 음악으로 대세 기조를 잇는다.

코르티스는 24일 ‘머니머니머니’가 수록된 미니 2집 확장판 ‘그린그린 플레이익스텐디드’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한로로는 최근 국내 단독 공연과 일본의 대표 야외음악 축제인 서머소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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