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막강 투수진을 앞세워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코디 폰세-한승혁-김서현으로 이어지는 완벽계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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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코디 폰세가 이닝을 마무리한 뒤 뜨겁게 포효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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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마무리 김서현이 경기를 끝낸 뒤 박수를 치면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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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구원투수 한승혁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26일 KT위즈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21승 13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자리를 지켰다. 선두 LG트윈스와 승차는 1경기를 유지했다.
한화의 막강 투수진이 이날도 빛을 발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만 허용하고 삼진을 5개 잡는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2회말 1루수 채은성의 실책과 자신의 폭투로 내준 1점이 유일한 실점(비자책)이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에 눌려 5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한 한화 타선은 0-1로 뒤진 6회초 이진영의 2루타와 최인호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8회초에는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적시타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한화의 강력한 불펜은 KIA의 추격 의지를 확실히 꺾었다. 8회 한승혁과 9회 김서현이 나란히 1이닝씩 깔끔하게 막았다. 한승혁은 친정팀을 상대로 홀드를 챙겼고 마무리 김서현은 시즌 10세이브(1패)째를 기록, 구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IA 선발 네일은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사직구장에선 부산에서는 NC다이노스가 김형준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자이언츠를 9-6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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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회초 권희동이 투런홈런, 김주원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뽑은데 이어 4회초 김한별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하지만 NC는 6회초 1점을 만회한 뒤 7회초 김형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김주원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홈런 4방을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두산베어스가 삼성라이온즈를 11-6으로 꺾고 주말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수원에서는 KT위즈는 신예 거포 안현민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를 5-4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