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의 아이콘’ 가수 겸 배우 돌리 파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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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트리음악 여왕 돌리 파튼. AP=뉴시스 미국 컨트리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이 80세를 일기로 25일(현지 시간) 별세했다.AP통신은 이날 파튼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홍보 담당자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AP통신은 파튼에 대해 “솟구치는 비브라토 보컬, 가슴 저미는 가사, 눈부신 의상으로 테네시주 산속의 통나무 오두막에서 출발해 스타덤의 정점과 찬사로 뛰어오른 컨트리 뮤직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1946년 테네시주의 가난한 가정에서 12남매 중 한 명으로 태어난 파튼은 싱어송라이터이자 음반 제작자, 배우, 방송인, 작가, 자선사업가로 미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73년 발표한 ‘졸린(Jolene)’이 컨트리 차트뿐 아니라 팝 차트까지 진출한 뒤 큰 명성을 얻었다.이듬해 직접 작사·작곡한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로 1975년부터 2년 연속 컨트리뮤직협회(CMA) 올해의 여성 보컬리스트 상을 받았다.이 곡은 휘트니 휴스턴이 리메이크해 1992년 영화 ‘보디가드(The Bodyguard)’의 주제가로 불러 전 세계적인 명곡으로 남았다.파튼은 평생 3000곡 이상을 작사·작곡했다. 총 49장의 앨범을 통해 전 세계에서 1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10억 회 이상 온라인 스트리밍됐다.파튼은 또 평생공로상을 포함해 총 11개의 그래미상을 받았다. 그의 노래 25곡이 빌보드 컨트리 차트 1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파튼의 음악은 가능성과 희망을 발산하면서도 궁핍과 상실에 정면으로 맞섰다”며 그를 추모했다. 이어 “시골에 대한 고정관념과 키치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또 초월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다”며 “극심하게 분열된 미국 사회에서 모두가 동의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드문 통합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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