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이 반등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한국시간) 타겟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경기 113-10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15승 12패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14승 13패.
지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원정경기에서 단 한 개의 야투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던 스테판 커리는 31득점 10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21개의 야투 시도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은 16개 시도 중에 7개를 성공시켰다.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 2쿼터 한때 21점차까지 앞서며 일방적인 리드를 가져갔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전열을 재정비하고 돌아온 미네소타 상대로 고전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4분 24초 남기고는 나즈 레이드에게 3점슛을 허용, 65-66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자칫 그대로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골든스테이트에게는 저력이 있었다. 커리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리드를 되찾았다.
3쿼터를 79-75, 근소한 리드로 마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도 미네소타의 끈질긴 추격에 직면했다. 4쿼터에도 두 차례 역전과 다섯 차례 동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나 끝까지 상대 추격을 잠재우며 승리를 가져갔다. 커리는 4쿼터에만 홀로 13득점을 내면서 팀을 이끌었다.
트레이스 잭슨-데이비스가 15득점 9리바운드 기록했고 벤치에서 시작한 브랜딘 포젬스키(12득점) 버디 힐드(11득점) 조너던 쿠밍가(11득점)가 분전했다.
미네소타는 앤소니 에드워즈가 19득점, 루디 고베어가 18득점 12리바운드, 줄리우스 랜들이 16득점 올리며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