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서비스의 이용자 수가 나흘 만에 1백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9일 출시한 매일 걷고 혜택 받기는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기간 내 걸음 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는 만보기형 앱테크 서비스다.
매일 걷고 혜택 받기는 출시 나흘만인 지난 13일 누적 이용자수 1백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시간당 1만 명의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신규 이용한 결과다.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기존의 만보기형 앱테크 서비스는 주로 유효기간 또는 사용처 제한이 있는 ‘포인트’로 혜택을 제공했으나, 카카오뱅크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상금 혜택은 캐시 형태로 대표계좌에 즉시 입금돼 ‘포인트 교환’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춘식이를 활용한 디자인도 주목받고 있다. 서비스 페이지에서는 오늘의 걸음수·이동거리·소모 칼로리·일별 평균 걸음수 등 운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나만의 ‘춘식이 캐릭터’를 제공한다. 상금 수령 조건이 만족되면 활성화되는 고구마·물병 버튼을 클릭할 경우, 춘식이가 고구마를 먹거나 물을 마시는 애니메이션이 실행돼 사용자들의 재미를 더했단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매일 걷고 혜택 받기의 연령별 사용 고객 비중은 10대 12%, 20대 14%, 30대 20%, 40대 28%, 50대 이상 26%로 집계됐다.
특히 ‘운동’과 ‘앱테크’에 관심이 많은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54%로, 건강관리 기능과 상금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매일 걷고 혜택 받기’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앱을 여러 차례 방문한 고객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매일 걷고 혜택 받기 페이지에 2회 이상 방문한 고객은 65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