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발행 대신 상환늘려
만기물량 많은 카드사 부담 가중
여전채 금리가 다시 4%대로 올라서면서 카드사들의 조달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금리 상승 압박 속에 카드업계는 석 달 연속 카드채 순상환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4일 기준 AA+ 등급 3년물 여전채 금리는 4.05%를 기록했다. 지난 3월말 이란 전쟁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3년만에 여전채 금리가 4%대를 넘어선 지 한달만에 다시 4%대를 기록한 것이다.
조달금리 상승에 카드사들의 자금 조달 전략도 변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높은 금리로 신규 채권을 발행하는 대신 기존 채권 상환에 나서고 있다. 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는 3월 946억원 규모의 카드채를 순상환했다. 앞서 1월 8605억원, 2월 6462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순상환이다.
다만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여전채 발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금리 상승 국면에서도 차환 발행 자체를 멈추기는 어려운 구조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높더라도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대해서는 차환 발행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직면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만기 물량이 많은 카드사를 중심으로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카드는 약 5조900억원, KB국민카드는 4조300억원 규모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반면 삼성카드(2조800억원), 신한카드(3조2800억원)는 상대적으로 만기 분산이 이뤄진 편이다.
이런 가운데 카드사들은 조달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3~4년물 중심에서 3년 이하 단기물 비중을 확대해 금리 부담을 낮추는 한편, 김치본드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외화 조달 수단도 적극 검토 중이다. 실제로 올해 1월 현대카드가 김치본드를 발행한 이후 업계 전반으로 관련 움직임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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