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27일 잠실 KT전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3)이 친정 KT 위즈에 비수를 꽂았다.
벤자민은 27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시즌 2승(3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벤자민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5-0으로 제압했다. 4연패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23승1무26패를 마크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벤자민은 KT를 처음 상대했다. 2022년 6월부터 2년여 동안 KT서 뛴 그는 2024년 12월 보류선수 명단서 제외된 뒤 미국서 지내다 올해 KBO리그로 복귀했다. 지난달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에 합류한 그는 최근 플렉센의 재활이 길어져 21일 계약을 6주 연장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언젠가 한 번은 만날 줄 알았다. (두산과) 재계약하지 않았다면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을 텐데(웃음) 우리 만난다고 1회부터 시속 150㎞짜리로 막 꽂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벤자민의 구위는 평소와 달랐다. 직구 구속이 최고 148㎞, 평균 147㎞에 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144㎞를 기록한 그는 한층 빨라진 공과 변화구로 옛 동료들에 인사했다. 직구에 힘이 실리자 투심패스트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스위퍼 등 5개 구종의 위력이 함께 살아났다. 특히 투심과 커터의 움직임이 현란했다. KT 타자들은 두 구종을 건드리다 연거푸 범타로 물러났다.

두산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27일 잠실 KT전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1회초 삼자범퇴로 출발한 벤자민은 2회초 2사 2루 위기를 넘긴 뒤 3회초 3연속 타자 삼진으로 위용을 뽐냈다. 3회초부터 2연속 이닝 삼자범퇴를 작성한 그는 5회초 1사 2·3루 위기를 또 한 번 실점 없이 막고, 6~7회초를 다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2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2연속 경기 QS+로 두산의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넉넉히 지원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3루서 윤준호의 결승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2루서 박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난 뒤, 계속된 1사 1루서 후속 다즈 카메론의 좌월 2점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윤준호는 4-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2루서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3 days ago
6
![김규성의 안타 [MK포토]](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31.48fcd94bd5f943ebaefa7b3aee8276a1_R.jpg)
![타격하는 오스틴 [MK포토]](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31.d7641e73f3964e4789099b79be0e6483_R.jpg)
![양현종 ‘역투’ [MK포토]](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31.12611451188143f3a4d57bf60274b229_R.jpg)
![역투하는 대투수 양현종 [MK포토]](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31.fcfc1d9800cb4fbc9d58e4bf5a46bead_R.jpg)
![‘역투’ 톨허슽 [MK포토]](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31.b794dcfb50254e589899b3e9fa70d763_R.jpg)
![톨허스트, KIA 스윕 가자 [MK포토]](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31.2991a093c30d457b9762f1556edb9eba_R.jpg)
![“다음 경기 더 개선된 모습 보여주겠다” 마르세유턴하고 혼난 홍명보호의 ‘깜짝 카드’ 이기혁 [현장인터뷰]](https://pimg.mk.co.kr/news/cms/202605/31/news-p.v1.20260531.5e2dc39e240145a0865d086c41c56f48_R.jpg)




!['통한의 극장골 실점 패배' 주승진 김천 감독 "뒷심이 부족했다" [전주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21/2026/05/2026051714010261496_1.jpg)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95〉 [AC협회장 주간록105] 마이클 잭슨 자산과 스타트업 경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04/news-p.v1.20260504.773e529e3f474adea55b425cf6daf8c2_P3.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