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용 AI 카메라로 前여친 차량 2048회 추적한 美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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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경찰관이 범죄 차량 조회 등에 사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차량번호판 인식 카메라를 이용해 전 여자친구의 차량을 2000회 넘게 추적한 혐의로 체포됐다. CNN은 이번 사건을 두고 “경찰관의 기술 남용 혐의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가장 최신 사례”라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26일(현지 시간) 미국 켄터키주 샤이블리 경찰서 소속 아사드 자히르 경관은 플록 세이프티(Flock Safety)의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전 여자친구의 차량 2대를 2048회 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플록 세이프티의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은 원래 공공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번호판과 색상 등 정보를 촬영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경찰은 수사 목적으로 이를 검색할 수 있다. 자히르 경관은 이를 악용한 것. 체포된 자히르 경관. CNN 자히르는 “마약 수사를 위해 시스템을 사용했다”고 기재했지만, 전 여자친구는 애초 마약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 자히르는 전 여자친구와 사이에 자녀를 두고 있었는데, 평소 위협적인 발언을 해 전 여자친구는 법원에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자히르는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진 기간에도 241차례 차량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켄터키주 경찰관이 AI 기반 차량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사적으로 이용해 전 여자친구의 차량을 2000회 넘게 추적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시스 CNN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아직 보고되지 않은 사건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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