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약 효과 없네” 끊으면, 1년 내 요양시설 입소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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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치매약 복용법 올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전망… 약 끊자 1년간 인지-일상 기능 뚝 “약 먹어도 차도없어” 생각은 오해 지역사회 치매 관리 年 1734만 원… 시설이나 병원가면 3138만 원 들어 치매약은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추고 일상생활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인지 기능 저하가 빨라지고 요양시설 입소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약을 먹어도 좋아지는 것 같지 않은데 계속 먹어야 하나요.”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흔히 하는 질문이다. 치매 치료제를 몇 달, 몇 년 복용해도 기억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으면 약효를 의심하기 쉽다. 부작용이나 약값 부담 때문에 환자나 보호자가 임의로 약을 끊기도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치매약의 임의 중단은 인지 기능 저하를 앞당기고 요양시설 입소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약 끊자 1년간 인지·일상 기능 저하 커져 보건복지부는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치매약을 계속 먹는 것과 중단하는 것의 차이는 임상시험에서도 확인됐다. 영국 연구진은 중등도에서 중증 단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295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도네페질을 계속 먹은 환자와 중단한 환자의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1년간 비교했다. 대상자는 모두 연구 참여 전 최소 3개월 이상 도네페질을 복용한 환자였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완화하는 대표적인 치매 치료제다. 1년간 도네페질을 계속 먹은 환자는 중단한 환자보다 표준화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가 평균 1.9점 높았다. 점수가 높을수록 인지 기능이 좋다는 의미다. 일상생활 수행 능력 역시 지속 복용군에서 저하 폭이 더 작았다. 연구진은 중증 단계에서도 도네페질을 계속 사용하는 것이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더 주목할 부분은 요양시설 입소다. 같은 연구 참가자를 추적한 후속 연구에서 도네페질을 중단한 환자는 지속 복용한 환자보다 첫 1년 동안 요양시설에 들어갈 위험이 2.09배 높았다. 이정석 중앙대광명병원 신경과 교수는 “약을 끊었다고 해서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보호자가 많다”며 “치매 치료제는 치매를 없애는 약이 아니라 지금의 상태를 최대한 오래 붙잡아두는 약이라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 좋아졌으니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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