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서포터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부천과 제주의 경기서 상대 골키퍼 김동준을 향해 욕설과 야유를 퍼부어 빈축을 샀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부천FC 서포터스가 어린이날에 열린 홈경기서 선을 넘은 욕설과 야유로 빈축을 사고 있다.
부천 서포터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제주 SK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 경기서 제주 골키퍼 김동준(32)을 향해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다. 김동준이 후반전 시작에 앞서 홈 관중석 앞 골대로 이동하자 부천 서포터스는 가운데 손가락을 들며 입에 담기 힘든 말을 퍼부었다. 그가 후반 막판 부천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을 때에도 시간을 끈다며 야유를 했다.
김동준은 경기를 마친 뒤 “부천 서포터스의 과도한 비방은 K리그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다. 옳지 않은 팬문화다. 최소한 경기 중엔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존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토로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경기장에는 가족 단위 관중이 많았다. 부천 서포터스가 보인 행동은 지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부천 서포터스의 선을 넘은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10월 충북청주와 홈경기서는 상대 구단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뒤 얼음을 던졌다. 올해 3월 안방서 펼쳐진 울산 HD전서는 상대 선수들을 향해 과한 비방과 함께 이물질을 투척했다. 4월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제주 원정서는 경기장 기물을 파손했다. 제주 엠블럼에 소변을 보는 그림이 담긴 스티커를 장내 곳곳에 붙이기도 했다.
부천 서포터스의 선을 넘은 행동에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팬을 직접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 하지만 도를 넘은 서포터스를 향해 직접 철퇴를 내린 인천 유나이티드의 사례가 있다. 2024년 5월 FC서울과 홈경기서 서포터스의 물병 투척으로 연맹의 징계를 받은 인천 구단은 사건에 연루된 관중 124명에 대해 경기장 무기한 출입 정지를 결정했다.
부천 관계자는 “홈 관중석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인하겠다. (김동준에게) 심한 욕설을 한 팬들이 파악되면 경기장 출입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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