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군부대서 140여 명 집단 식중독 의심…역학 조사 착수

충북 지역의 군부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오늘(3일) 새벽 보은군 장안면의 한 육군부대 소속 장병 3명이 설사 등 증세를 보인 것을 시작으로 청주, 괴산, 증평 등지에 있는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이날 오후 2시 기준 충북도 9개 시군 13개 군부대에서 140여 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어제(2일) 이들 부대에 보급된 음식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의심하고 원인 추적에 나섰습니다.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 보건소가 부대와 접촉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