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가 고유의 장점인 스피드를 잃고 네이마르(34·산투스)의 플레이를 흉내 내고 있다는 매서운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Le 10 Sport는 10일(한국시간) "전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조앙 미쿠가 TV 방송에 출연해 음바페의 현재 경기력을 강하게 질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축구 대표팀은 지난 8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마지막 평가전에서 북아일랜드를 3-1로 꺾었다.
매체는 "마이클 올리세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음바페는 경기 내내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쿠는 음바페의 부진 원인을 '네이마르 모방'에서 찾았다.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네이마르와 6시즌을 함께 뛰며 그의 스타일을 무리하게 따라 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분석이다. 매체는 "두 선수의 장점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음바페가 자신만의 즉흥성과 '공간 파괴자'로서의 폭발력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미쿠는 "내가 본 최고의 음바페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던 2017년의 음바페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과거 브라질의 호나우두가 수많은 장점 속에서도 '공간 침투'라는 무기만큼은 커리어 내내 유지했던 것처럼, 음바페 역시 동료의 패스를 받아 공간으로 뛰어들어야 하지만 지금은 그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음바페가 자신의 본래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미쿠는 "네이마르와 함께 뛴 경험이 그에게 악영향을 미친 것 같다. 다들 눈치를 보며 말을 못 하고 있지만, 누군가 그에게 '넌 네이마르가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말해줘야 한다"며 "음바페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뒷공간을 파고들 때 가장 환상적인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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