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낸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영국 BBC가 일침을 가했다.
BBC는 30일(한국시간) ‘월드컵 탈락으로 위기에 처한 한국 축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BBC는 기사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4선, 박지성 등 한국 축구 전설들의 토로, 팬들의 분노 등 한국 축구가 처한 현실을 폭넓게 다뤘다.
BBC는 특히 2년 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BBC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며 “통상적인 채용 절차를 벗어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협회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2024년 11월 정 회장과 축구협회 주요 인사들에 대한 자격 정지 징계를 권고했음에도 정 회장은 다음해 4선에 성공했다”면서 “협회와 깊고 오랜 인연이 있는 현대가 기업을 소유한 정 회장은 지난달 월드컵 폐막 이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협회가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요인인 정 회장과 홍 감독을 짚은 것이다.
BBC는 특히 “일본은 모든 사람이 함께 일하는 100년 비전을 가진 반면 한국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한 사람의 변덕에 따라 감독이 선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숙적을 모델로 삼는 것은 한국에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월드컵의 고통을 전환점으로 삼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일본을 교훈 삼아 한국 축구는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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