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와 쌀쌀함이 교차하는 20일 서울 중구 남산 소파길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강당. 삼삼오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회원들과 수요봉사회 회원들이 모여듭니다.
이상원 특별자문위원장과 이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참석자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듯 선물 꾸러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의 선물‘ 꾸러미는 매년 대한적십자사가 개최하는연말행사로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에게 배달됩니다. 여기에는 귀덮개 등 방한용품과 북엇국, 미역국, 참치캔 등 생활용품 11가지가 담겼습니다. 이 중 어려운 아동·청소년 2000 가구에는 온누리상품권(3만 원권) 2000매를 넣었습니다. 선물 비용은 지난 10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적십자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외국 대사 부인들은 일손을 잠시 멈추고 한국 전통 특산물을 살피거나 휴대폰에 자신들의 모습을 담기도 합니다.
나라 경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사회는 춥고 각박하다지만, 작지만 의미 있는 온정의 손길들은 여기저기 살아 있습니다.
이날 모인 회원들은 정부 부처 장차관, 주한 외국대사, 금융기관장과 공공기관장 가족들(부인)로 총 70여 명이 온정의 봉사를 펼쳤습니다
이상원 특별자문위원장과 이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인사가 끝나자마자 참석자들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는 듯 선물 꾸러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랑의 선물‘ 꾸러미는 매년 대한적십자사가 개최하는연말행사로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에게 배달됩니다. 여기에는 귀덮개 등 방한용품과 북엇국, 미역국, 참치캔 등 생활용품 11가지가 담겼습니다. 이 중 어려운 아동·청소년 2000 가구에는 온누리상품권(3만 원권) 2000매를 넣었습니다. 선물 비용은 지난 10월 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적십자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마련했다고 합니다.
외국 대사 부인들은 일손을 잠시 멈추고 한국 전통 특산물을 살피거나 휴대폰에 자신들의 모습을 담기도 합니다.
나름 진지하게 재빠른 손놀림으로 3000세트를 포장하는 데는 한 시간도 채 안돼 마쳤습니다.
나라 경제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사회는 춥고 각박하다지만, 작지만 의미 있는 온정의 손길들은 여기저기 살아 있습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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