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이승환 돌고도네이션 대표가 최근 미디어에서 묘사된 자신의 '재벌 3세' 이미지가 과장됐다며 직접 해명에 나섰다.
30일 저녁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밈고리즘의 '동네방네 뉴스'에 출연한 이 대표는 "본인 소유의 마이바흐가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차량은 가족의 소유"라고 설명했다.
과거 방송에서 기사가 운전하는 마이바흐 뒷자리에 반려견과 동승해 출근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연출된 장면이며, 실제로는 집과 사무실 거리가 가까워 걸어서 다닌다"고 부연했다. 현재 지갑에는 현금 20만원가량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외손자이자, 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의 3남 이동욱 씨의 아들이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어머니가 최종건 창업주의 딸이고 최태원 회장과는 조카 관계"라며 자신을 "기부 플랫폼 돌고의 대표이자 부업으로 재벌 2세의 아들을 하고 있는 35세 이승환"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가 운영 중인 '돌고도네이션'은 기부금 전액이 수혜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IT 기반 기부 플랫폼이다. 카드 수수료 등 운영 비용을 회사가 전액 부담하는 구조다. 이 대표는 "100만원을 기부할 경우 오히려 회사 측에 3%의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라며 기부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SK그룹에서 6년여간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은 뒤, 가업 승계 대신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여러 차례 사업 실패를 겪은 끝에 현재의 플랫폼을 안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대표는 최근 자산 0원에서 시작해 자금력을 겨루는 서바이벌 예능 '금수저 전쟁'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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