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가' 박진우 "오메가엑스 단톡방에 키스신 올라와…팬들 반응은"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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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 '최애가 나타났다!'
나애준 역 박진우 인터뷰
"BL 장르적 부담감은 전혀 없어"
"첫 연기 도전, 떨림보다 즐거움"

  • 등록 2025-10-09 오전 6:01:00

    수정 2025-10-09 오전 6:01:0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펜들에게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하하.”

박진우(사진=‘최애가 나타났다!’)

배우 박진우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진행한 ‘최애가 나타났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첫 연기 도전 소감을 전했다.

웹드라마 ‘최애가 나타났다!’는 국민 아이돌 에이원의 멤버 최시열(김강민 분)과 그를 덕질하는 고등학교 선생님 나애준(박진우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BL 로맨틱 코미디.

‘최애가 나타났다!’는 박진우의 연기 데뷔작이다. 실제로 아이돌 그룹 오메가엑스의 케빈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본명을 내걸고 연기에 도전했다.

주변 반응을 묻자 박진우는 “오메가엑스 단톡방에 키스신 사진이 올라왔다. 멤버들이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해 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멤버들에게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에는 “물어보지도 않았고 조언을 해주지도 않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진우는 “워낙 형제 같은 스타일이라 그런 얘기는 안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누군가의 ‘성덕’(성공한 팬)이 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팬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는 박진우. 그는 “팬분들도 재밌다고 해주셨다. 손은 오글거리고 있는데 입은 웃고 있다고, 묘하다고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김강민과 박진우(사진=‘최애가 나타났다!’)

첫 작품인데다 동성간의 로맨스를 다룬 BL 장르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박진우는 “BL이라는 장르적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풋풋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특성상 팬과 아이돌의 입장이지 않나. 오히려 연기하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도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며 “애준이라는 캐릭터를 봤을 때 저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정이 많이 갔다”고 말했다.

그렇게 연기에 도전했지만 첫 촬영 이후 걱정에 잠을 설칠 정도였다고. 박진우는 “연기가 너무 어려워서 감독님께도 많이 여쭤봤는데, 감독님께서 피드백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주셨다”며 “공부해서 가져가면 감독님도 ‘오케이’ 하시니까 즐기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가 즐거워지는 시점이 딱 한 번 있었는데, 그때를 기준으로 확 재밌어졌다”며 “마지막 촬영에서는 떨림보다는 즐기게 됐다. 혼자만의 요령도 생기고 강민 형도 많이 알려줬다”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백민희 감독은 “준비를 많이 해오는 편이다. 촬영 전에 만났을 때는 미처 못봤던 면이 다 보여졌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박진우는 “시청자분들이 감동과 위로, 따스함을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다. 한 번 보고 끝이 아닌 여러 번 꺼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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