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출석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추경은) 대선용 포퓰리즘 예산이 아닌 진정한 민생 회복을 위한 핀셋 지원 추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추경안을) 국회에 언제쯤 제출하고, 언제쯤 통과시킬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 아무리 늦어도 다음 주 초 제출하겠다. 최대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에 설명을 적극적으로 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현재로는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2조원이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규모다”라는 지적에는 “현재 저희가 가장 빨리 통과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아서 협의 과정에서 조금 시간이 지체됐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국회에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최 부총리는 올해 성장률 전망에 대한 질문에 “당초 정부의 전망은 1% 중반대였는데 작년 4분기 올해 1분기 성장세가 나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상당폭 하방 위험이 있다. 게다가 미국발 관세충격 있어 소비나 기업 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얼마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해서 한미 관계는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해서 대치가 아니고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원칙에 합의했고, 조선, LNG, 무역균형 등의 부분들에 대해서 양 정상이 관심을 보였다”며 “여기에 기반해서 장관급 회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방미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가능성 배제할 필요는 없는데 지금은 장관급 회의부터 시작하면서 실무자들끼리 서로 관심사항을 확인하고 또 협상 틀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미국의 알래스카 LNG 수입 제안과 관련해서는 “아직 미국의 구체적인 그림이 나와있지 않고 정부의 입장도 정해진게 전혀 없다”며 “일단 미국과 대화를 하면서 우리 국익 차원에서 어떤 부분을 할 수 있는지 앞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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