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초대형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TMZ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진 7월 3일을 전후해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최소 3일간 대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는 행사 전 설치 작업, 하루는 결혼식 본식, 다음 날은 철거 작업을 위한 일정이라는 설명이다.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으로 불리며, 대관료가 하루 약 100만 달러(약 15억 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과거 이곳에서 8차례 매진 공연을 열며 인연을 쌓았지만, 특별 할인은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SG가 상장사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엔터테인먼트 코퍼레이션 소유인 만큼, 주주들에게 책임을 져야 해 무료 대관이나 특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맨해튼의 럭셔리 웨딩 플래너 소날 샤는 뉴욕포스트에 “토요일 밤 결혼식을 위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빌리는 비용은 약 100만~250만 달러(약 38억 원) 수준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규모의 유명인 결혼식이라면 장소 대관료는 전체 예산의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며 “제작, 보안, 케이터링, 엔터테인먼트, 장식 비용까지 더하면 현실적으로 1000만 달러(약 152억 원)~2000만 달러(약 305억 원)이상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두 사람이 MSG를 결혼식 장소로 선택한 배경에는 사생활 보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MSG는 창문이 없는 구조인 데다 지하 주차장과 여러 출입구를 갖추고 있어 외부 촬영이나 파파라치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1000명 이상의 하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객 명단에는 조이 크래비츠, 에드 시런, 수키 워터하우스, 지지 하디드, 셀레나 고메즈 등 유명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는 2023년 9월 열애를 인정했고, 지난해 8월 약혼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영어 선생님과 체육 선생님이 결혼한다”라는 재치 있는 표현으로 소식을 전했다.
2006년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러브 스토리(Love Story)’, ‘피어리스(Fearless)’, ‘유 빌롱 위드 미(You Belong With M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했다. 최근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2026 아이코노클라스트 50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의 순자산은 20억 달러(약 3조 원)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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