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29 1/3’ 사사키, ML 첫 시즌 ‘이닝 제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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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사사키 로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드디어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한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첫 시즌에 이닝 제한을 받게 될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사사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금은 650만 달러.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사사키는 이제 오는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00마일이 넘는 자신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게 됐다.

사사키 로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사사키 로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피터 개몬스는 19일 사사키의 이닝 제한에 대해 언급했다. 첫 시즌에는 100이닝 가량을 소화할 것이라는 내용.

이는 매우 현실성 있는 전망이다. 사사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규정 이닝을 채운 경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사사키 로키 SNS

사사키 로키. 사진=사사키 로키 SNS

사사키는 지난 2021년 63 1/3이닝을 시작으로 2022년 129 1/3이닝, 2023년 91이닝, 2024년 11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또 사사키는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 선수. 좋은 신체 조건에 비해 크게 건강하지 못한 선수. 사사키에게 162경기를 소화하는 메이저리그 일정은 매우 버겁다.

이에 첫 시즌에는 확실한 이닝 제한을 통해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것. 점점 투구 이닝을 늘려가는 방법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사사키 외에도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는 팀. 여기에 토니 곤솔린까지 있다.

이에 사사키가 이닝 제한을 받더라도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 운영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6선발까지 고려 중인 팀이기 때문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에게는 사사키가 정규시즌 이닝 제한으로 체력을 비축한 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호투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결정권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있다. 물론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의견도 반영될 것이다. 사사키가 이닝 제한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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