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소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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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24 최근 10년 판매량 기준 베스트셀러 도서. (사진=예스24)

예스24가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앞두고 집계한 최근 10년간(2016년 1월 1일~2025년 4월 20일) 예스24 판매량 기준 베스트셀러 분석 결과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소년이 온다’에 대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판매가 폭증하며 단숨에 10년간 판매량 정상을 차지했다”며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에서 10년간 가장 많이 산 책에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강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채식주의자’(6위)와 ‘작별하지 않는다’(7위)도 베스트셀러 10위권 내에 자리했다. ‘채식주의자’는 2016년 대한민국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며 ‘15년간 가장 빠르게 팔린 도서’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판매량 2위는 2023년 출간해 1년여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세이노의 가르침’이 차지했다. 3위는 2016년 출간 이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에세이 ‘언어의 온도’였다. 전 세계에 ‘사피엔스 돌풍’을 몰고 온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21세기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손꼽히며 4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10위권에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5위) △‘82년생 김지영’(8위) △‘자존감 수업’(9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0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예스24 최근 10년 판매량 기준 분야별 베스트셀러 도서. (사진=예스24)

최근 10년간 분야별 베스트셀러 중 사회정치 분야 1위는 뉴욕타임스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권’ 중 하나로 뽑힌 ‘총, 균, 쇠’가 차지했다. 경제경영 분야 1위는 글로벌 외식 그룹 스노우폭스 코리아의 김승호 회장의 강의를 담은 ‘돈의 속성’이었다.

종교 분야 1위는 ‘법륜 스님의 행복’이 차지해 불교문화의 인기를 다시금 증명했다. 가정살림 분야 1위는 오은영 박사의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유아 분야 1위는 한국인 최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자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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