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G 팀 타율 2할 2푼' KIA 초강수! '0.152' 윤도현 1번 출격... '선발' 장현식 맞선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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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지난 2월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의 킨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진행했다. 윤도현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최근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초강수를 내놓았다.

KIA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방문경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KIA는 윤도현(1루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한준수(포수)-박재현(좌익수)-박민(유격수)-김규성(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애덤 올러.

이에 맞선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천성호(1루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장현식.

가장 눈에 띄는 건 윤도현의 선발 출장이다. 윤도현은 광주일고 졸업 후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다. 타격 재능만큼은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년 부상으로 아직 제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올해도 1군 13경기 타율 0.152(33타수 5안타)로 부진했고 지난 6일 3번째 1군 말소를 경험했다.

그러나 침체한 KIA 타선이 결국 다시 윤도현을 콜업하는 이유가 됐다. KIA는 최근 10경기 팀 타율 0.229로 같은 기간 KBO 리그 꼴찌를 달렸다. 해당 기간 팀 성적도 4승 6패로 저조했다. 반대로 윤도현은 2군으로 내려간 뒤 퓨처스리그 5경기 2루타 1개, 홈런 2개 포함 타율 0.400(20타수 8안타)으로 타격감이 올라온 상태였다.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은 "팀 공격력이 워낙 안 좋다. 최근 (김)호령이가 잘 맞고 있어서 1번으로 쓸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1번에 대한 부담을 가진 것 같아 2번에 계속 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윤도현이 공격적인 성향이고 퓨처스에서 잘 치고 있었다. 또 좋은 컨디션일 때 밀어붙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1군에서 좋은 타격을 해줄 거라 기대하고 잘 안 맞더라도 계속 내보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2년 전 KIA 통합 우승을 함께했던 장현식이다. LG 이적 후 아쉬운 성적으로 실망을 안겼던 장현식은 롱릴리프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선발 기회마저 얻었다. 장현식의 선발 등판은 KIA 소속이던 2020년 10월 27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2059일 만이다.

이범호 감독은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게임이다. (장)현식이가 이 악물고 던지지 않을까 싶은데 그걸 어떻게든 부숴야 한다. 확실히 선수들이 돌아오고 나니까 우리가 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 타자들을 어떻게 막아내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러가 굉장히 좋은 투수지만, 지금 LG 선수들이 가진 능력치를 봤을 때 대등한 경기를 예상한다. 처음부터 한 점씩 빼는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처음부터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한 점, 한 점 도망가는 야구를 해서 올러 뒤에 바로 필승조들을 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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