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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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1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일상에서 많이 쓰는 1회용품 12개 품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는 실행계획을 세워 본격 추진에 나섰다.

12개 품목은 △1회용컵 △1회용 앞치마 △플라스틱 빨대 △배달용기 △응원용 비닐막대 △물티슈 △화환 △1회용 생수병 △현수막 △1회용 식탁보 △1회용 수저 △비닐봉투 등이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총 104.3t의 1회용품을 줄이고, 무인회수기 8곳에서 약 9만2000개의 캔과 23만8000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등 자원순환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공공기관에 설치된 텀블러 세척기 모습.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총 104.3t의 1회용품을 줄이고, 무인회수기 8곳에서 약 9만2000개의 캔과 23만8000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등 자원순환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공공기관에 설치된 텀블러 세척기 모습. 청주시 제공
시는 우선 공공기관이 이들 12개 1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기로 하고, 4개 구청(상당·서원·흥덕·청원) 청사에 텀블러 자동 세척기 7대를 이달 초 설치했다. 세척기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뚜껑까지 45초 이내로 간편하게 자동 세척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제1임시청사와 제2임시청사, 의회동 등 3곳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1만7000여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였다.또 각종 회의 때도 1회용컵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토록 했다. 부서마다 1회용품 줄이기 실천 계획을 마련해 그 성과를 부서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에서 여는 행사나 축제에도 다회용기를 지원한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총 104.3t의 1회용품을 줄이고, 무인회수기 8곳에서 약 9만2000개의 캔과 23만8000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등 자원순환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역축제 때 다회용기 사용 모습.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총 104.3t의 1회용품을 줄이고, 무인회수기 8곳에서 약 9만2000개의 캔과 23만8000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등 자원순환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지역축제 때 다회용기 사용 모습. 청주시 제공
17일에는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상당구 내덕동에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를 열었다. 연간 700만 개의 다회용기를 세척할 수 있는 라인 2개를 갖춘 이 센터는 일회용품 사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전국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1회용품 사용이 많은 요식업계와 장례식장도 집중 관리한다.

시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등 관련 협회와 손잡고 1회용컵과 앞치마, 식탁보, 수저, 물티슈 등의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또 식당들의 1회용품 사용자제를 위한 노력을 모범음식점 지정 때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총 104.3t의 1회용품을 줄이고, 무인회수기 8곳에서 약 9만2000개의 캔과 23만8000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등 자원순환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다회용기 세척센터 모습.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총 104.3t의 1회용품을 줄이고, 무인회수기 8곳에서 약 9만2000개의 캔과 23만8000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등 자원순환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다회용기 세척센터 모습. 청주시 제공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해 수거부터 세척, 배송으로 이어지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렇게 모아진 용기들은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로 보내져 세척된다. 이달 청주시립장례식장을 시작으로 7월에는 청주의료원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1회용품이 다회용기로 대체된다. 안용혁 시 환경관리본부장은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모범사례를 만들어어 다회용기 사용의 이점을 알리고, 민간 장례식장의 다회용기 이용을 확대해 민간 세척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원묘지의 플라스틱 조화(造花) 사용을 제한하고 생화(生花)로 대체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플라스틱 조화는 재활용할 수가 없어 소각하거나 매립해야 해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관련 단체와 협력해 공원묘지 내 조화 반입을 금지하고 기존 조화업소의 생화 판매 전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총 104.3t의 1회용품을 줄이고, 무인회수기 8곳에서 약 9만2000개의 캔과 23만8000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등 자원순환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푸드트럭 축제 때 다회용기 회수 모습.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다회용기 공급을 통해 총 104.3t의 1회용품을 줄이고, 무인회수기 8곳에서 약 9만2000개의 캔과 23만8000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하는 등 자원순환도시 청주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푸드트럭 축제 때 다회용기 회수 모습. 청주시 제공
시는 1회용품 줄이기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을 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활용시민센터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교육프로그램 운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캠페인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확대 △자원순환 앱 ‘새로고침’ 활용 정보 제공 △텀블러 인증 인센티브 제공 △초록마을사업 활성화 △체육행사 응원도구 다회용화 등을 추진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 모두가 1회용품을 줄이기에 공감하고 참여해 공감해 청주시가 전국에서 앞서가는 자원순환 도시이자 친환경 모범도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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