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금융위원회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까지 지원하는 ‘청년 금융사다리’ 구축에 나선다. 초기 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투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의 신용카드 발급 문턱을 낮추는 한편, 창업 단계에서는 보증과 대출을 연계한 정책금융을 확대한다.
![]() |
| (사진=연합뉴스) |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청년 맞춤형 자산형성 정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고 업무보고를 통해 15일 밝혔다. 우선 자본시장을 활용한 ‘청년 초기자산형성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한다. 금융위는 만 18세 청년의 초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세부 방안은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다. 청년 지원 정책 간 연계도 강화해 중장기 자산형성 사다리를 구축한다. 예를 들어 이달부터 시행되는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을 이수하면 청년미래적금 우대금리(0.2%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도 청년의 투자 기회를 넓히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금융위는 오는 9월 출시하는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분(6000억원)의 서민 배정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청년층의 가입 기회를 늘려 성장기업 투자 성과를 보다 폭넓게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청년의 금융 접근성도 개선한다. 금융위는 12월부터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과 외국인도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대안신용평가와 비금융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급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금융이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만으로 금융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는 문제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청년 창업 지원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확산과 경기 둔화 등으로 청년 일자리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청년 창업을 뒷받침하겠다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다음 달 신용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 협업으로 ‘유망청년창업 보증부대출’을 신설하고 총 2000억원을 공급한다. 창업 7년 이내,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인 유망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금리와 보증료를 모두 우대하는 상품이다. 최대 1.5%포인트의 금리 우대와 최대 100% 보증비율, 보증료율 인하 혜택을 제공해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청년 창업기업 대상 보증 공급 규모도 지난해 2조1000억원에서 올해 2조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청년의 금융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연내 200개 이상의 금융기관 상담지점에서 1대1 재무상담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재무상담사를 운영한다. 군 장병을 대상으로는 복무 기간 자산 형성과 전역 후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금융교육을 확대한다. 특히 최근 청년층의 재테크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빚투’와 도박 등 금융 위험으로부터 청년을 보호하는 리스크 관리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청년 자산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리스크 관리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3 hours ago
3


![[일문일답]금융위 "가계부채 1.5% 관리 목표 완화 계획 없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7/PS26071500732.jpg)












English (US) ·